[여의도1번지] 지방선거 'D-2'…여야, 격전지서 막판 총력전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이종훈 정치평론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두 분 모시고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지방선거 역대 최고치인 20.62%를 기록했는데요. 사전투표율만으로는 여야의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근 사전투표는 본투표의 분산 투표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제는 본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여야 지도부는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격전지를 찾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대전에서 선대위 회의를 연데 이어 수도권으로 향했고요.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는 인천 계양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죠. 국민의힘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 달라, 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한 균형론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틀간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남은 이틀간 여론에 영향을 미칠 변수 중 하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금입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대규모의 현금 지급이 이뤄지는 만큼 기본적으로 여당은 '첫 추경'을 강조하고 있고요. 반대로 민주당은 '대승적 차원의 통 큰 협조'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정작 소급적용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한 만큼 막판 표심을 노린 여야 '합작'란 비판도 있습니다?
추경 협상 과정에서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향해 추경 담판을 위한 영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영수 회담이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며 추경안부터 처리하자며 선을 그었는데요. 오늘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돼 참 다행스럽다"고 국회에 공을 돌린 만큼 언제쯤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여야가 추경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한 배경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례적인 '일요일 본회의'가 열리며 '어젯밤'이어야만 했던 이유 중 하나는 21대 국회 전반기 임기가 종료되기 때문이었죠. 국회의장단이나 상임위 공백이 현실화 됐는데,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논란은 진행형입니다. 그 영향으로 장관 인사청문회가 파행되면서 내각 구성이 더 지연될 것으로 보여요?
이재명 민주당 계양을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과 통합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연일 이재명 후보 공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이슈가 서울과 경기도, 제주로 번지는 모양새인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TV 맞장 토론으로 시민의 심판을 받자고 맞받았습니다. 두 분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도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윤호중 위원장도 중앙당 차원의 공약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민주당 제주지역 후보들도 반대 입장을 드러냈는데요. 당 내부적으로도 지역적 이해관계와 맞물려 엇갈린 목소리가 분출하면서 전선이 복잡해졌습니다?
이재명·윤호중·박지현, 세 사람은 지도부 내 갈등을 의식한 듯 손을 잡고 밝게 웃었습니다. 이런 당 내 갈등이 지지층을 투표장에서 멀어지게 하고 중도층을 등 돌리게 한다는 점에서 지방선거 악재가 되는 것 아니냐 우려도 있었는데요. 막판 봉합을 이뤘다는 점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민주당 비대위원들이 국회에 모여 박지현 위원장이 제안한 '5대 혁신안' 이행에 뜻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박지현 위원장과 윤호중 위원장이 가장 크게 갈등했던 86 용퇴론은 혁신안에 담기지 않았거든요. 갈등의 뇌관에 대한 언급이 없는 만큼 지방선거 이후 혁신안 이행을 위한 주도권을 두고 다시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닌지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윤핵관의 반대에 부닥쳤습니다. 자진사퇴라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결국 자리를 포기하면서 '식물 총리'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정부 운영에 공동책임을 지고 의견을 낸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한 총리가 아닌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 준 것 아닌가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2%p 오르면서 54%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한미정상회담 등 국정수행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는데, 오름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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